북-미, 싱가포르 접촉 "핵문제 다룰 것" / YTN
[앵커] 미국이 소니영화사 해킹 사태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대북 제재를 내린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측은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회동을 통해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서봉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현직 관리와 학자 등이 참가하는 '반관반민' 형태로 지난해 5월 몽골 회동에 이어 8개월 만에 이루어진 북한과 미국의 싱가포르 회동 미국 측은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 논의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등이 다뤄질 것이라며 회동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리언 시걸, 미 사회과학원 국장] "북한 핵문제 등 중요 이슈를 다루게 될 것입니다 북한 분위기, 북미 양측의 기류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북한은 이번 접촉을 통해 북미 직접 대화 가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 수석대표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 장일훈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등이 참석해 북한 측이 이번 회동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그러나 최근 한미훈련 중단을 전제로 핵실험 유예를 제의했지만, 미국에 거절당한 상태인만큼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할지 주목됩니다 미국 측에서는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스티븐 보즈워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가정보국 비확산센터 소장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만남이 정부 지침이 반영되지 않은 '반관반민' 회동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면서도 북핵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