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 육개장·머리카락 밥...우리 아이들의 급식 / YTN (Yes! Top News)
[앵커] 대전에서 최근 초등학교 부실 급식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고등학생들이 먹는 급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해당 학교는 급식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며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의 한 고등학교 급식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들입니다 육개장에서는 신문지 조각이, 밥에서는 머리카락이 보입니다 심지어 고기를 싸고 있던 천과 플라스틱 재질의 케이블타이까지 나옵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급식에서 비닐 조각 등 이물질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최 모 군 / 급식 이물질 피해 학생 : 김치볶음밥을 먹다가 입에서 이상한 게 씹혔는데 비닐이었어요 그때 기분이 나쁘고 버리고 싶었어요 ] 학교 측은 급식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며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또, 이물질 검수 과정을 조리 직전까지 2단계로 강화하고 학부모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구성하는 등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고등학교 교장 : 검수뿐만 아니라 조리과정에서도 실수한 거죠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말이 없습니다 ] 대전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지난 5월부터 이물질과 관련된 민원이 제기돼 왔다며 급식 관련자들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 6월 대전에서는 초등학교 부실 급식 문제로 특별감사가 진행돼 영양사와 조리원 등이 무더기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근 정부의 합동 조사에서도 학교 급식 비리가 전국에 만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량 급식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