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 어선 화재로 1명 사망·11명 실종…수색 난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주해상 어선 화재로 1명 사망·11명 실종…수색 난항 [앵커] 오늘(19일) 제주 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갈치잡이 어선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대대적인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기상 여건이 나빠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29t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아침 7시 5분쯤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에 발견된 선원은 한국인 선원 김모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만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한국인 5명과 베트남 출신 6명 등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 헬기가 대성호를 처음 발견한 시간은 아침 8시 15분쯤인데요 당시 대성호가 상당 부분 불에 탔고, 상부에 불이 붙어 있어 승선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오전 9시 40분쯤에는 대성호 선체가 두동강이 나면서 전복됐고, 선수 부분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전 11시쯤 해경 구조대원들이 선체 선미 부분을 수색했을 당시에는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수색 작업에는 함정과 민간 어선 등 10여척이 동원됐으며, 헬기 11대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파고 3m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등 불리한 기상 여건 탓에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통영선적인 대성호는 지난 8일 통영항에서 출항해 어제(18일) 오후 입항할 예정이었습니다 해경은 오후 브리핑에서 대성호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오늘 새벽 4시 15분을 마지막으로 끊겼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정확한 화재 시각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성호 화재와 관련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