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 Asan Oeam Folk Village

아산 외암민속마을 Asan Oeam Folk Village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밑에 위치하고 있는 아산 외암 마을에는 약 5백년 전에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지금까지 주류를 이루어 살고 있다 마을에는 장승, 물레방아, 열녀문, 연자매, 디딜방아 등 민속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가옥을 제외한 나머지 가옥은 전시형태로 보존되어 공개하고 있다 마을 입구 왼쪽에는 외암마을민속관이 있으며 여러 민속자료들이 전시 보존되어 있는데, 팜스테이가 가능하고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마을은 나지막한 돌 담장이 인상적이며 집집이 쌓은 담장 길이를 모두 합하면 5,300미터나 된다고 한다 60여 호의 이 마을은 직접 이곳에서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는 점이 박물관에서 옛 흔적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건재 고택은 외암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옛집으로 영암군수를 지낸 이상익선생이 1869년에 지었다 이상익선생은 예안이씨 18세손으로 외암 이간선생의 5대 손이며, 건재 고택이 자리한 이 곳이 바로 이간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건재라는 택호는 이상욱선생의 아들인 이욱렬선생의 호 이며 건재 고택은 설화산을 진산으로 하여 산세에 따라 서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또 설화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집 안으로 유입하여 수경을 이루게 하였고 화재에도 대비한 특성이 있는 보기드문 훌륭한 가옥이다 돌담길 곳곳에는 능소화며 장미, 무궁화, 인동초 등, 각종 꽃들이 곱게 피어나 옛 마을의 정취를 더해 주며, 집집마다 옛 선조들의 생활 모습과 지혜를 살펴볼 수 있어 누구에게나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정겹고 아름다운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