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에 반발하는 수도권 서부…"생존의 문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GTX-D에 반발하는 수도권 서부…"생존의 문제" [앵커] 최근 정부가 서울까지 가지 않고 김포와 부천만 오가는 GTX-D 노선을 발표하자 수도권 서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까지 가지 못하면 교통 혼잡이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이유인데요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인천 검단과 경기도 김포 시민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서울이 아닌 부천과 오가도록 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GTX 원안으로 강남직결 완성하라! 완성하라! 완성하라!" 현재 김포 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철도는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두 량짜리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이면 최대 수용인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들이 몰리기 일쑤입니다 [현장음] "여기서부터 어! 소리나고 여기서부터 윽! 소리나고…" [임익현 / 경기 김포시] "출퇴근 시간에는 거의 탈 수 없을 정도고요 비명을 지를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탑니다 열차를 2~3대 놓치고 타는 것은 다반사고요" 국토교통부는 일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건의안은 예상사업비만 10조원이 넘는데다 서울 지하철 2·9호선과 겹쳐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창환 /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기반국장] "타지역에서는 GTX를 집값이다, 호재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에게는 안전과 생존 같은 것이거든요 미어터지는 2칸짜리 꼬마 경전철에서 사회적 거리를 어떻게 두겠습니까"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경제적 측면과 정책효과 등을 고려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부는 다음달 GTX-D 노선 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