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양동시장 살인사건 용의자 전주서 붙잡혀
(앵커) 네, 험한 소식 하나 더 전합니다 어젯밤 광주 양동시장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오늘 낮 전주에서 붙잡혔습니다 내연녀를 살해하려다 엉뚱한 사람을 죽인 건데 시민 제보가 없었더라면 추가 피해자가 생길 뻔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광주 양동시장 인근 도로에서 51살 김 모씨와 52살 신 모 여인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김씨와 신씨를 기다리고 있던 45살 김 모씨가 찌르고 달아났는데 이 난동에 김씨가 숨지고 신 여인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살인 용의자 김씨는 그 길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지만, 대담하게도 112로 전화를 걸어 추가 범행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김용관 형사과장/광주 서부경찰서 "피해자가 살아 있다는 것을 또다른 피해자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자기가 현재는 자수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알려왔습니다 " 이랬던 김씨는 결국 오늘 낮 전주에서 사건 발생 14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전주시 덕진구에서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운전자에게 붙잡힌 김씨 파출소에서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김씨의 얼굴을 한 시민의 제보로 살인 용의자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전 내연녀 신씨가 자신을 주거침입으로 고소하고 재판에서 불리한 증언을 하는 데 앙심을 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00/살인 용의자 "죽은 사람 가족에게는 미안한데 감정이 없어요 그 사람에게는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차를 확 받아버리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순간적으로 (남자를) 찌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 김씨의 전 내연녀는 중상을 입긴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V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