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조 변화' 선 그었지만…고민 깊은 청와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제기조 변화' 선 그었지만…고민 깊은 청와대 [앵커] 청와대가 소득주도성장의 기조는 유지하되 정책에선 유연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등 핵심정책도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경제정책 방향을 둘러싼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달성을 위한 수단인 정책에선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건 양극화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목표"라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단어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의 주요 수단으로 꼽히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 등의 정책을 상황에 따라 보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청와대의 깊은 고민이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엇박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사이 의견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모두 끌어안고 가는 것 역시 이런 복잡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김 부총리와 소득주도성장의 선봉장인 장 실장을 다독여 일단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 장 실장을 교체하면 정책실패로 해석될 수 있고, 김 부총리를 교체하면 소득주도성장의 동력이 되는 혁신성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당분간 투톱 체제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대통령이 성과에 직을 걸라고 한 만큼 연말까지 고용흐름과 경제지표를 보면서 정책수정 여부와 함께 인책 여부도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