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쫄깃한' 소고기 유전자 찾았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부드럽고 쫄깃한' 소고기 유전자 찾았다 [앵커] 쫄깃한 식감은 소고기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너무 질기거나 너무 말랑말랑해도 맛이 떨어집니다 국내 연구진이 한우 육질을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유전자를 찾아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급 한우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마블링이 많은 고기를 떠올립니다 기름띠인 마블링과 살코기를 함께 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가 살코기 자체만으로도 이런 식감을 내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 한우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근육의 부드러운 정도, 연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유전자 7개를 골라, 각각의 유전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고기 덩어리들을 기계로 썰어 얼마의 힘이 필요한지 그 값을 비교해봤습니다 같은 부위, 동일한 크기의 고기 덩어리를 썰 때 한 쪽이 다른 한 쪽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하다면 그 고기는 질긴 고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 유전자형에 따라 고기를 자르기 위해 필요한 힘이 최대 194g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주 /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 농업연구사] "한우 1천 마리를 대상으로 한우고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는 7개 유전자를 연구했습니다 그 중 1개의 유전자가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3개의 유전자가 고기를 질기게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인 동물유전학지에 실렸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육을 부드럽게 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암소를 선발해 씨암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