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공포 확산…"자동항법장치 문제 보고" [뉴스8]

【 앵커멘트 】 추락사고가 잇따르는 보잉사의 '737 맥스8' 기종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동항법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보잉은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잉737 맥스8 기종 운항 중단 국가가 에티오피아항공사고 이틀 만에 한국 등 25개 나라로 늘어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승무원들의 반대에도 운항을 계속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브루 / 해당 기종 탑승 예정자 "왕복 티켓을 예약해놓았는데, 위약금이 없다면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하고 싶어요." 이런 가운데, 해당 기종이 자동항법장치 작동 중에 기수가 저절로 내려가는 '기수 내림' 불만 사례가 지난해 최소 2건 미 항공우주국 NASA에 보고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비행중 장치를 켜자 곧바로 기체가 하강해 부기장이 이를 알렸고, 이어 지상접근을 알리는 음성 경보도 울리면서 기장이 수동으로 고도를 올렸다는 내용입니다. 장치 작동 이후 항공기가 갑자기 1분에 500m 가량 하강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 인터뷰 : 수시 / 전 미 연방항공청 안전검사관 "보통은 항공기 특정 모델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진 않습니다만, 이번엔 검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켜봐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제조사인 보잉은 737 맥스 기종 전반에 대해 조종제어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동일 기종이 추락하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이 시작된 것데 미처 다 끝나기도 전에 에티오피아에서 또 유사사고가 발생해 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오혜진 #보잉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