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6:1-13 "허락된 낭비" [매일성경 큐티 10분 말씀나눔]
누가복음 16:1–13 [찬송가94장/구102장] 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또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청지기 한 사람을 두었는데 자기 재산을 그 청지기가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 청지기를 불러다가 말했다 ‘자네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무슨 짓인가? 이제는 자네를 내 청지기로 둘 수 없으니 자네가 맡은 일을 다 청산하게 ’ 3 청지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주인이 내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구나 4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물러날 때 나를 자기 집에 맞아줄 사람들을 미리 만들어놓아야겠다 ’ 5 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 사람에게 ‘당신이 우리 주인에게 진 빚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6 ‘기름 백 말이오 ’ 하고 대답하자 청지기는 ‘당신의 문서가 여기 있으니 어서 앉아서 오십 말이라고 적으시오 ’ 하고 일러주었다 7 또 다른 사람에게 ‘당신이 진 빚은 얼마요?’ 하고 물었다 그 사람이 ‘밀 백 섬이오 ’ 하고 대답하자 청지기는 ‘당신의 문서가 여기 있으니 팔십 섬이라고 적으시오 ’ 하고 일러주었다 8 그 정직하지 못한 청지기가 일을 약삭빠르게 처리하였기 때문에 주인은 오히려 그를 칭찬하였다 세속의 자녀들이 자기네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약다 ” 9 예수께서 말씀을 계속하셨다 “그러니 잘 들어라 세속의 재물로라도 친구를 사귀어라 그러면 재물이 없어질 때에 너희는 영접을 받으며 영원한 집으로 들어갈 것이다 10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며 지극히 작은 일에 부정직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부정직할 것이다 11 만약 너희가 세속의 재물을 다루는 데도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참된 재물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다면 누가 너희의 몫을 내어주겠느냐?” 13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다 한 편을 미워하고 다른 편을 사랑하거나 또는 한 편을 존중하고 다른 편을 업신여기게 마련이다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