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즐겨요!”…통영 디지털 산책로 ‘눈길’ | KBS 201008 방송
[앵커] 낮에는 수려한 바다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통영에,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산책로가 생겼습니다 첨단 조명과 신기술을 접목한 야간 디지털 체험 공간인데, 코로나19로 힘겨워진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웅장한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대형 건물의 외벽을 휘감았습니다 통영 출신 장인의 자개 작품 등 다양한 이미지의 조명은 건물이 살아난 듯 생명력을 더합니다 옛 배드민턴장은 밤하늘 아래 디지털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비밀 공방'으로 거듭났습니다 전혁림 화백의 작품 등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첨단 디지털 벽화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수전/통영시 북신동 : "레이저 쏘는 것도 그렇고 숲속에 이렇게 아름답게 반짝반짝 일렁이는 파도 같은 느낌의 이런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들이 밤이면 남망산에 모여 축제를 벌인다는 상상력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했습니다 [정해운/통영 디피랑 총연출 : "동피랑, 서피랑의 벽화들이 2년마다 지워진다는 것에 착안해서 지워진 벽화들은 어디로 갔을까를 모티브로 디피랑을 만들게 됐습니다 "] 통영시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만든 남망산 디지털 테마파크! 낮에는 공원 산책로로 개방했다가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유료로 운영됩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만5천 원 통영시는 밤에도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석주/통영시장 : "통영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시라서 통영의 밤을 지금보다 좀 더 아름답게 꾸미면 머물고 가는 통영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해서… "] 디지털 기술로 빚어낸 새로운 빛의 향연, 통영 남망산 디지털파크는 오는 16일부터 문을 엽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통영 #산책로 #디지털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