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풍토병 관리 초입"…새로운 일상 회복 검토 시작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조금 전인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3천 명으로 단숨에 11만 명을 넘기며 또 역대 최다를 갈아치웠습니다. 내일(23일) 발표에는 이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텐데요. 이같은 확산세에도 정부가 연일 코로나19 종식을 뜻하는 엔데믹, 풍토병, 계절독감 같은 용어를 꺼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식적으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을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초기 단계라고 평가하면서,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거리두기와 방역패스를 폐지하는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10만 명 안팎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위중증과 치명률 때문입니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은 0.38로, 1.4%였던 델타의 약 4분의 1 정도의 수준입니다. 또 치명률은 0.18%로 0.05~0.1% 수준인 계절 독감보다 두 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2~30대는 0%, 4~50대는 0.03%에 불과하고 접종완료자의 치명률은 계절 독감보다 낮았습니다. 이대로만 위중증과 치명률이 관리되면, 지금의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자연면역력을 높여져 코로나19 종식으로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금은 풍토병 전환이라는 출구를 찾는 초입에 들어섰다고 공식화했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현재는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가 되겠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계절독감으로 전환되면, 거리두기와 방역체계도 손봐야 합니다. 지난해 말 만들었던 일상회복 방안은 델타변이로 무력화된 만큼, 새로운 '위드 코로나' 방안을 만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현재 오미크론 유행이 어느 정도 정점을 지나 안정화된다고 하면 현재 취하는 사회적 조치 방안들을 조금 더 조정하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검토 과정에서는 방역패스의 축소나 혹은 조정들도 당연히 포함돼서 검토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변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4~5월쯤에는 일상 회복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정부는 피해 소상공인 332만 명에 대한 2차 방역지원금 300만 원을 내일부터 지급합니다. 첫 이틀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로 운용하며, 오후 6시 전에 신청하면 당일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