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8개월 만에 요충지 헤르손 탈환…젤렌스키 "역사적인 날"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가 개전 직후 러시아에 빼앗겼던 남부 지역의 요충지 헤르손을 8개월 만에 사실상 탈환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거둔 가장 큰 승리로 꼽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자축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헤르손 중심부의 광장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립니다 주민들은 군인들을 얼싸안으며 환호하고, 수도 키이우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기쁨을 나눕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시작 직후 러시아에 빼앗겼던 남부 헤르손을 8개월 만에 사실상 수복했습니다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 탈환을 선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 우리는 국가의 남쪽을 되찾고, 헤르손을 되찾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퇴각하는 과정에서 추격을 피하기 위해 다리와 발전소를 폭파했고, 러시아군 다수가 강에서 익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 측은 병력과 장비 피해 없이 헤르손 철수 작전을 완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총 3만 명 이상의 병력과 5천 개의 무기와 군사 장비 등이 헤르손에서 철수했습니다 " 하지만, 헤르손 곳곳에 러시아군이 버리고 간 무기와 탄약이 발견되는 등 공세에 밀려 황급히 퇴각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헤르손 탈환으로 이번 전쟁의 분수령을 마련한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