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조 원 규모 '바이오 시밀러' 공략 잰 걸음 / YTN 사이언스
[앵커] 특허가 끝난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을 '바이오 시밀러'라고 하는데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앞으로 2~3년 새 대거 풀릴 예정이어서, '바이오 시밀러'가 의약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항체'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지난해에만 16조 원 이상 팔려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내년에 유럽 특허가 풀릴 예정인 이 약은 바이오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허가 풀리면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 시밀러'를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휴미라' 외에도 매출 규모가 수조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가 2~3년 내 줄줄이 풀릴 예정입니다 [박정태 /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전무 :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보면 블록버스터 바이오신약의 특허가 끝나는 2015년부터 급성장해서 2019년이 되면 240억 달러(27조 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바이오 시밀러 시장은 한국 제약업계에도 매력적입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오리지널 신약과 효능이 비슷하지만, 개발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국내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에 이미 바이오 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주요 업체들은 이미 바이오 시밀러 시장을 겨냥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 선두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와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바이오 시밀러 판매 허가를 이미 유럽에 신청한 상탭니다 셀트리온도 유방암과 백혈병 복제약의 판매 허가를 곧 미국에 신청할 계획입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 바이오 시밀러가 국내 제약업계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