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옆에 있는데도…이태원서 외국인 패싸움
경찰관 옆에 있는데도…이태원서 외국인 패싸움 [앵커] 서울 이태원에서 외국인 간에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당시 교통경찰 한 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 거리 외국인 남녀 10여명이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인근에 있던 교통경찰 한명이 상황을 정리해보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패싸움은 2분여 만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전을 받은 경찰이 추가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폭행에 가담한 외국인들이 모두 도주해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근 상인] "패싸움은 잘 안하는데…두 팀이 남자 여자 같이 온 팀이 싸우는 건 있어도 다섯 명씩 무리지어 싸우는 건 처음 봐요 " 앞서 경찰은 이태원을 치안특별관리 구역으로 설정했지만, 갑작스럽게 벌어진 패싸움에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이태원을 찾은 시민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이태경 / 부천시 원미구] "조금 불안하네요 외국인들이 여기 와서 싸우는 걸 보니깐…이젠 다신 이태원 안 올 것 같아요 " [이현주 / 서울시 노원구] "경찰의 권한을 강화했으면 좋겠어요 엄중하게 처벌하고 경찰에서도 대처를 잘했으면…"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영상 등이 확보된 만큼 2~3일 내에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