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 갑질' 노영민, 대국민 사과·산자위원장직 사퇴 / YTN
[앵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놓고 피감기관에 자신의 책을 판매해 물의를 빚은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만큼 상임위원장 직책도 함께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만이네요?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오늘 오후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상임위원장 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노 의원은 자신의 국회 사무실에 출판사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고, 피감기관을 상대로 자신이 발간한 시집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는데요. 노 의원은 대국민 사과성명에서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면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한다면서, 산자위원장 직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 초기에 노 의원 측은 이미 피감기관들이 낸 책값을 모두 돌려줬다면서, 스스로 당무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사업장이 아닌 곳에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여신금융전문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 데다 카드 단말기도 반환하지 않은 상태여서 의혹을 증폭시켰고, 결국, 수그러들 줄 모르는 비난 여론을 못 이겨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표도 핵심 측근인 노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지시했는데요.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한 당무감사원은 오는 금요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 의원에 대한 감찰 여부를 의결할 계획입니다. 노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긴 했지만, 당무 감사는 예정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감사 결과에 따라 당 차원의 징계도 내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