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밀정 의혹’ 공방…김순호 “인노회는 이적단체, 특채 무관” / KBS  2022.08.18.

여야, ‘밀정 의혹’ 공방…김순호 “인노회는 이적단체, 특채 무관” / KBS 2022.08.18.

오늘(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선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이른바 '밀정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 국장은 자신이 몸 담았던 인노회는 이적단체라면서 수사에 도움을 준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이 몸 담았던 인천.부천 민주노동자회 동료들을 밀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야당은 김 국장이 수사에 도움을 준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 국장은 부인했습니다. [이성만/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승상 전 경감은) 인노회 사건을 해결하는 주역이었습니다. (수사 도움 받고 특채했다는) 홍승상 전 경감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 김 국장은 인노회는 이적단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야당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인노회는) 27년여간 이적 단체로서 판결을 유지해 온 겁니다."] [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 : "대법원 판결이 2020년 기준으로 '이적단체가 아니다'가 아니라 그때 당시 이적단체가 아니었다는 판결이 나온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국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경무관으로 승진할 때는 인노회 이력이 문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 "문재인 정부에서 아주 뭐 전방위적으로 적폐 청산에 관한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고, 그때도 (인노회 이력을 문제 삼은 게) 없었습니까?"] [김순호/행정안전부 경찰국장 : "예, 없었습니다."]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다 징계를 받은 류삼영 총경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류 총경은 전국 서장회의를 12.12 쿠데타에 비유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류삼영/총경 : "공무원의 입을 막아서 정치적인 중립을 훼손하는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 세력들이 오히려 쿠데타 일당이다, 이렇게 역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이 문제는 적반하장인 개념인 것입니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30년 전 확인되지 않은 일로 김 국장 거취를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김순호 #인노회 #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