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의식 없는 아영이..."기적 찾아오길" / YTN
학대 피해 신생아 2달째 입원 치료…의식 없어 간호사 학대 정황 포착…병원은 사과 없이 폐업 학대와 두개골 골절 인과관계 수사 중 보건복지부, 신생아실 CCTV 설치 의무화 검토 [앵커] 두 달 전 부산의 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신생아 아영이는 뇌가 손상돼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치료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병원을 찾고 있는 아영이의 아버지를 차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아영이 아버지는 크리스마스 전날에도 어김없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기계 도움 없이는 숨을 쉴 수 없고, 의식도 되찾지 못하고 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따뜻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넵니다 [아영이 부모 : 아영이 아빠 왔어요 손이 나왔어요 손이 나와버렸어요 ] 지난 10월 20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아영이는 아직도 생사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두개골 골절로 뇌 일부가 손상돼 두 달 넘게 치료를 받고 있지만, 회복은 쉽지 않습니다 [아영이 아버지 : 회복은 좀 어렵지 않겠나… 건강하게 정상적인 애들처럼 퇴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뇌뿐만 아니라 장기에서도 후유증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라서… ] 병원 CCTV에서는 간호사의 학대 정황이 포착됐지만, 병원 측은 제대로 된 사과 없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이 넘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변했지만, 학대와 두개골 골절 사이의 인과 관계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 피해 아기의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등 보다 심층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생아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자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여전히 검토 단계에 머물러 시행 여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는 아영이 가족은 새해에는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오길 소망했습니다 [아영이 아버지 : 뇌라는 부분은 아직 인간이 정복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기대를 해봅니다 ]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