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무법천지 폭도엄단" 야 "과잉진압 진상조사"

여 "무법천지 폭도엄단" 야 "과잉진압 진상조사"

여 "무법천지 폭도엄단" 야 "과잉진압 진상조사" [앵커]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 대해 여야는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은 불법 폭력시위 가담자에 대한 엄단을 통한 재발방지를 촉구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조사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과잉 진압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전문 시위꾼들이 광화문 일대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며 엄단을 주문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우리나라의 공권력이 이런 불법 무도한 세력들에게 유린되는 무능하고 나약한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 치안책임자가 직을 걸아야 한다면서 불법 시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야당을 난동세력에게 표를 구하는 폭력 숙주로 빗대어 비판하는 등 여당에서는 종일 격한 발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경찰이 과잉 대응으로 무고한 시민들에게 살인적 폭력을 행사했다고 맞섰습니다.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국민에게 전쟁을 선포하더니 생존권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살인적 폭력 진압을 자행했습니다." 차벽 설치의 위헌성을 거론하면서 동시에 물대포의 살수 거리 등의 규정과 구호조치 의무 위반 등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당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에 나서는 한편, 국회 국정조사와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