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주변 비밀시설은…분강? 서위리? | 뉴스A
관련된 이야기,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이어가보겠습니다 Q1 앞서 리포트에서 살펴봤는데, 미국이 이렇게 북한 내 전기 소비까지 들여다 볼 정도로 북한을 샅샅이 뒤지는 이유가 뭔가요? 네, 영변 말고도 핵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들이 북한 전역에 퍼져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핵의 시발이 된게 2000년대 초 러시아에서 가져온 고강도 알루미늄이 150톤입니다 이 수입량으로 만들 수 있는 원심분리기는 6000대로 추정되는데요 북한은 지난 2010년 미국의 핵 전문가인 해커 박사를 영변으로 초청해 2000대 정도의 원심분리기를 공개했습니다 아직 나머지 4000대의 소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게 없는데요 결국 이 4000대가 어딘가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미국은 믿고 있고, 숨겨진 곳 대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Q2 그럼 미국은 북한 전역에 퍼져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걸 다 폐기하라고 하는 건가요? 네, 궁극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미회담에서는 되돌릴 수 없는 정도의 폐기, 즉 주요 시설에 대한 폐기를 요구한 건데요 주요 시설에 대한 북미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먼저 영변 핵 시설부터 말씀드리면 북한이 영변 시설 중에 일부만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게 미국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나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말은 달랐습니다 들어보시죠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지난 2일)] (영변 다 내놓은 게 확실한 거예요? 실무협상 과정에서 ) "네 명백히 한 겁니다 " Q3 미국은 '영변의 일부다', 북한은 ' 다 내놓았다' 영변 핵 시설에 대한 북한과 미국의 개념 정의가 다른 것 같습니다 왜그런 겁니까? 네, 핵시설은 영변이 전부라는 취지로 북한은 영변만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4000대 원심분리기의 행방이 묘연하지 않습니까? 미국은 기존 핵 시설 뿐 아니라 주변에 숨겨둔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까지 영변 핵 단지로 보고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변+알파'에서 '알파'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Q3-1 어떤 곳인지 좀 알려졌나요? 먼저 영변 핵 단지 북서쪽 '분강 노동자 지구' 지하가 거론됩니다 하지만 이 곳은 영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숙소나 행정시설이 있는 곳일 뿐 핵 시설과 무관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변 핵 단지 서남쪽 해발 300m 수리봉 아래 서위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위리에 우라늄농축시설 또는 원심분리기 생산공장이 있을 수 있다는건데요 서위리는 2008년 이후 한미 정보당국이 핵 시설 지역으로 의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유승진 기자였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