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중생 ‘집단 폭행’…머리채 잡고 무릎 꿇렸다 | 뉴스A 라이브

제주 여중생 ‘집단 폭행’…머리채 잡고 무릎 꿇렸다 |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구자준 사회부 기자 [김민지 앵커] “머리채 잡고, 무릎 꿇리고…” 구 기자, 이건 어떤 사건인가요? [구자준 사회부 기자] 제주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고 있고 그 주위를 세 명의 학생이 둘러싸서 폭행하는 장면입니다. 머리채를 잡아끌기도 하고 얼굴을 때리기도 하고, 무릎 꿇은 학생은 손을 모으면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폭행 영상이 SNS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송찬욱 앵커] 앞서 저희가 체육계의 폭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인 셈인데요. 피해 여학생의 상태는 지금 어떻다고 하나요? [구자준] 지금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턱뼈에 금이 가고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등 정신적 고통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교육청에서는 피해 학생에 대한 일시 보호 조치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 해당 영상이 피해 여중생의 친구라고 밝힌 글쓴이가 SNS상에 공개되면서 퍼진 건데요. 사실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영상으로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뭘까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일종의 고발 영상처럼 올라왔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 왜냐하면 이건 가해자들이 올린 게 아니고, 제가 알기로는 주변 사람들이 올린 것으로 보여서. 그런데 어쨌든 이들이 왜 이렇게 폭행 영상을 SNS에 많이 올리느냐. 어떻게 보면 이들의 새로운 문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학생 아이들 사이에서 SNS를 마치 일상적인 대화처럼 이용하는 문화를 우리가 인정하는 상태에서 이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예컨대 힘겨루기를 할 때 폭행 영상을 올리면 그들 사이에서도 위계 같은 게 형성된다는 거죠. 그게 학교폭력의 가장 큰 본질이기 때문에 힘을 가진 자가 대우받는 문화, SNS를 이용해서라도 힘 센 사람처럼 보이고자하는 현상을 학교 측에서 과연 예방할 수 있을 것이냐. 이게 문제로 보입니다. [송찬욱] SNS에 올리는 게 일상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다른 측면에서 봤을 때 이렇게 가해자들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죄라는 의식 자체가 없는 거네요? [이수정] 그렇죠. 이들은 나름대로 자기들의 내부적인 위계를, 이렇게 폭행을 행사함으로 조금 더 위계가 높아진다, 힘이 생긴다고 보는 경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게 사실 중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훨씬 더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의 인권을 폭행・폭력을 이용해서 침해했을 때 어떤 종류의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는지. 과연 교육이 제대로 됐느냐는 부분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거죠.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호현지 인턴 #A라이브 #뉴스 #뉴스alive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