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숨 돌린 바이든…일자리·물가 '복병' 만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로나 한숨 돌린 바이든…일자리·물가 '복병' 만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코로나 한숨 돌린 바이든…일자리·물가 '복병' 만나 [앵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조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재정을 투입해 경기 부양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복병을 둘이나 만났습니다 일자리 문제와 물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는데 바이든 정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재정 투입으로 경기 부양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일자리와 물가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지난달 일자리 증가 폭은 26만6천 개에 그쳐 100만 개가 늘어날 것이란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고용 쇼크', '커다란 실망'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잇따랐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9조3천억 달러의 재정을 쏟아붓거나 투입할 예정입니다 미 연방정부 한 해 예산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입니다 시장에 막대한 돈이 풀리다 보니 물가도 불안합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와 도매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 2%씩 올라 2010년 노동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2차 대전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 구상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경제 회복에 방점을 둔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는 당장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러드 번스타인 /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우리는 (경기 침체의) 숲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걸릴 겁니다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부의) 경제구제 계획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 바이든 정부는 크게 줄어든 실업수당 건수를 내세워 고용 회복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지난주(5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7만3천 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높은 물가 상승에 대해선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경제 회복 과정에서 일부 수요 급증으로 인한 일시적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바이든 정부의 시각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