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목소리로 AI가 부른 하입보이...저작권은 어디에? [앵커리포트] / YTN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의 'Hype boy'를 부른다면, 어떨까요? 브루노 마스의 목소리를 학습한 인공지능 AI가 뉴진스의 'Hype boy'를 부른 영상이 4주 만에 조회 수 126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뉴진스가 부른 원곡, 들어보죠 이번엔 브루노 마스 버전의 'Hype boy' 들어보죠 한국 노래를 부르는 외국인의 발음과 브루노 마스 특유의 창법까지 살렸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곡 들어보죠 몇년 전 수많은 커버 영상이 있던 지코의 '아무노래'입니다 먼저 지코의 원곡입니다 이번엔 에미넴 버전, 들어볼까요? 해당 영상들에는 대체로 흥미로워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김치찌개와 피자를 같이 먹는 느낌이라는 분도 있었고요 각 가수 창법의 특징과 발음을 잘 구현했다며 실제 가수가 부른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는데요 AI 커버 곡을 두고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는데요 고인이 된 가수의 목소리를 AI로 살려 신곡을 들을 수 있다거나 앞서 들은 두 노래처럼 이용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죠 다만, 아직 관련 제도가 없는 상황이라 우려가 더 크긴 합니다 업계에서는 무분별한 AI 커버로 인한 저작권 침해와 명예훼손을 우려합니다 AI 커버곡이 목소리 주인과 원곡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거죠 실제 해외에서는 AI로 만든 노래로 저작권 논쟁이 발생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위켄드와 팝스타 드레이크의 신곡으로 'Heart on My Sleeve'라는 곡이 소개됐는데요 AI로 만든 가짜 음원으로 밝혀졌고요 두 가수의 소속사 유니버설뮤직이 저작권 위반을 문제 삼으면서 해당 음원이 삭제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국내 저작권법은 현재 저작자를 자연인으로 한정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사람을 대체할 AI 가수와 프로듀서가 탄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저작권법 개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