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찬289장), 서울모테트합창단 | Since Jesus Came Into My Heart, Seoul Motet Choir | 코로나19위로의노래 52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가브리엘 Since Jesus came into my heart C H Gabriel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노래 52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 52 저도 그렇지만 사회적으로도 많은 사람이 인간의 성격에 대해 관심이 많고 학문적으로도 사람들의 성격을 심리 유형별로 구분하는 연구 작업이 지난 100여 년 간 많이 이루어져 왔고 그 연구의 결과물들을 통해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들은 물론 사회 심리적 갈등과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이 활용해 왔습니다 심리 유형과 관련 심리학자의 연구는 물론 기독교 심리학에서도 기질과 관련한 성경적 연구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때,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나’와 ‘너’ ‘우리’를 알고 서로 소통하며 사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하고도 어려운 문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합창단을 창단하고 일하면서 겪은 힘든 순간마다, 나는 왜 이럴까? 저들은 왜 저럴까? 우리는 또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심리학과 기독교 심리학 관련 책들을 끼고 지낸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생각되는 바가 많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저 자신도 그랬고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과 우리 사회가 성격의 문제와 성품의 문제에 대하여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여 생각하고 판단하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리적 성격 유형과 기질은 모든 사람이 갖고 있는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성일 뿐인데 우리 사회의 유교적 서열 문화의 인식처럼 마치 어떤 유형의 성격과 기질이 더 우월하거나 열등한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왔던 것이 불편한 진실입니다 우리 사회가 사람들의 성격 유형과 기질을 그렇게 차별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성품과 관련해 그릇 이해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성품은 인간의 영과 육과 혼의 결정체와 같은 것이고 우리의 성격과 기질을 담아내는 그릇과 같은 것인데, 오히려 반대로 마치 성격이 성품을 담는 그릇인 것처럼 거꾸로 이해하고 곡해하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심리학에 관심을 뒀던 시절, 해마다 시행했던 합창단의 수련 행사에 브릭스 마이어스의 ‘MBTI 성격 유형’이나 ‘성령과 기질’과 관련한 전문가를 모시고 검사도 해 보고 강의를 듣기도 하였는데, 그때마다 강사님들이 놀라며 저희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있었습니다 보통 우리 사회의 공조직에서 직위가 높아지거나 전문직에 있거나 하는 분들을 검사해 보면, 몇백 명을 조사해도 MBTI 16가지 성격 유형과 성령과 기질 12가지 기질 유형이 모두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우리 합창단 식구들은 불과 30명 정도의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모든 기질이 다 나오는 것이 너무 놀랍고 과연 예술가답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예술가로서 각자의 타고난 순수한 성격 유형이 훌륭히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리 사회의 일반적 통념으로 볼 때 흔히 하는 농담처럼 조직이 콩가루와 같아 분위기가 매우 어지럽고 일사불란한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태어나 성장할 때까지, 각자 하나님 주신 자기만의 고유한 성격 유형과 기질을 원래대로 소유하고 있었겠지만, 사회화 과정속에 우리 사회의 경직된 교육 방식과 서열문화, 그리고 성품과 성격에 대한 그릇된 이해가 이러한 웃지 못할 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 됩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원래의 성격 유형과 기질이 이렇다 저렇다 하고 얘기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성품)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의 부재요, 인간의 고귀한 성품과 그에서 나오는 순수성과 창의력을 마비시키는 일이기에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현상의 결과로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성공 지상주의, 사회의 부조리, 가치관의 타락, 배금주의 등으로 야기되는 갈등과 혼란, 정신적 문제는 너무도 크고, 그로 인해 사회 구성원 그 누구도 참 행복을 추구하고 향유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현상은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과 발전적 한계를 규정짓는 중요한 문제가 되어 왔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이 모든 문제를 직시하고 시급히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진정한 성숙한 사회 공동체를 이루어 가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우리는(세상은) 이제까지 하나님의 형상(성품)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의, 인간됨의 참 의미와 가치에 너무 무관심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 인간의 타고난 고유의 순수한 성격 유형과 기질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훌륭한 품성의 인간을 키워내는 전인적 교육에 너무도 소홀했습니다 오로지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목표의 수단으로써 필요한 성격 유형과 기질만을 강조해 왔고 그러한 기준과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며 힐난하며 그들이 마치 사회 부적응자인 것 같이 여겨 왔던 성숙하지 못한 사회를 만들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것이 얼마나 몰인격적이고 인간의 존엄을 무시하는 일인지요! 그야말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에 도전하는 인간의 그릇된 욕망의 산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가장 약하고 아픈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가정에 선물로 주신 첫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일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교회에 출석했던 날 이재철 목사님께서 아이를 위해 해 주셨던 축복 기도 중 한 대목은 아직까지도 제 마음에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이 가정을 통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서 꼭 이 아이를 통해서만 이루실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 주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는 어떻게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생명의 섭리로 세상에 보내진 것이고, 누구든지 그만을 위해 예비하신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기 위한 특별한 존재로서 세상에 태어났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사회, 나아가 우리의 교회들 조차도 이러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양육하고 교육하고 대접하고 있는지 모두가 진심으로 고민하고 돌이키는 일이 있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마음입니다 위에서도 계속 언급을 했듯 성품이 중요합니다 누구든지 지식과 지혜와 재능, 성격 유형과 기질을 담아내는 그릇인 성품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지식과 지혜와 재능, 성격 유형과 기질을 온전히 어거할 수 있는 성품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품으로 어거되지 못한 지식은 자기 자랑거리에 불과할 것이고, 성품으로 어거되지 못한 지혜는 얄팍한 처세술에 불과할 것이고, 성품으로 어거되지 못한 재능은 그저 가볍고 현란한 기교에 불과할 것이고, 성품으로 어거되지 못한 성격 유형과 기질은 남을 찌르는 이기심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진흙으로 인간을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생령이 된 것 같이, 온전한 성품은 우리의 지식과 지혜, 재능과 성격(기질)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과 같은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그럴싸한 모양은 있으나 실제로는 스스로도 죽어있고 함께하는 이들도 죽게 하는 존재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주의 성도들이 말씀의 충만과 성령의 충만함으로 맺게 되는 모든 성령의 열매가, 지식이나 지혜 혹은 어떤 눈에 보이는 특별한 능력이 나 이적 같은 것이 아니고 모두 성품적인 것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이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믿음의 성숙은 성품의 변화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며 성품의 변화 없이는 믿음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확실하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성품에 관심을 갖고 집중하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창조적 구원 역사에 진정으로 동참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쓰며 지나온 저의 삶 속에 나타난 저의 성품과 성령의 열매들을 헤아려 봅니다 평생을 예수 믿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의 도구로 산다고 했지만, 언제나 신실하게 나의 지식과 지혜 성격과 기질을 어거할 수 있는 성령의 열매를 추구하며 신실하게 살았냐고 물으시는 주님의 물음 앞에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이제라도 돌이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저의 남은 시간들을 저의 얄팍한 지식과 알량한 지혜 모난 성격과 날카로운 기질을 확실하게 어거할 수 있는 성품 갖도록 힘쓰기를 원합니다, 아울러 그 성품을 가능케 할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 가기 위해 더 욱 더 말씀 충만, 더욱 더 성령 충만한 삶 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1 11 11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찬289장, 통208장) Since Jesus Came Into My Heart C H Gabriel 서울모테트합창단 지 휘ㅣ박치용 피 아 노ㅣ이수경 소프라노ㅣ김선우 From Seoul Motet Choir Holy Hymns VOL2 서울모테트합창단 찬송가 2집 Recording data 2007 7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