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로나19 재확산, 부분 봉쇄된 성탄절 (호주, 황세준) l CTS뉴스
앵커 : 호주는 지금 여름인데요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요? 앵커 : 최근 호주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긴장하고 있다는데요 호주의 크리스마스 소식, 황세준 통신원이 전해드립니다 교통체증을 연상케 하는 도로 위의 차량들,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진료소 앞에 모인 차들의 행렬입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시드니 북부해변지역에서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한 주간 20만 명이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고 약 10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몇 주간 지역감염자가 없어 대부분의 제한 조치를 해제했던 호주 당국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시 제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SOT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 우리는 오늘 5시부터 북부 해변에 대한 제한조치를 내릴 것입니다 지난 3월 사람들이 이미 경험했던 것처럼 필수적인 목적에만 외출을 허용합니다 봉쇄 조치된 시드니 북부해변지역의 주민들은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됐고, 시드니 광역권 전체도 가정방문이 10명까지만 허용되는 등 제한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최근 여행 재개를 허용했던 호주의 각 주 정부들도 뉴스우스웨일스주 거주자에 대한 여행 제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봉쇄된 북부 해변 지역을 제외한 타지역 교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안에서 300명까지 예배가 허용됐지만, 일부 교회들은 크리스마스 예배와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매년 12월 대규모의 크리스마스 공연이벤트를 진행하는 힐송처치도 오프라인으로 기획했던 공연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사태 악화에 조심스럽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의 코로나 재확산 종식 선포 후 들떠있던 호주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CTS뉴스 황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