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달전쌤# 닮았지만 닮지 않은 두 개의 탑, 석가탑과 다보탑
[문화재로 읽는 한국사 35] 닮았지만 닮지 않은 두 개의 탑, 석가탑과 다보탑 석가탑과 다보탑은 모두 단단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탑입니다 둘 다 경상북도 경주 불국사에 있는 탑으로서 신라 경덕왕(751)년에 만들어졌다고 추정됩니다 석가탑은 당시 석탑의 표준탑으로서 현재 국보 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높이는 10 75m이고 불국사 3층 석탑, 무영탑이라고 합니다 무영탑은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라는 뜻으로 백제의 석공인 아사달과 그의 아내인 아사녀와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석가탑은 1966년 9월 도굴꾼에 의해 훼손됩니다 그해 10월 이렇게 훼손된 부분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사리함이 발견되고 그 안에는 국보 126호로 지정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있었습니다 석가탑의 주변 바닥에는 8개의 연꽃무늬 조각이 있는데 이것은 ‘팔방금강좌(온누리 부처님이 앉은 자리)’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많은 부처님들이 모인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다보탑은 국보 2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석가탑과 마찬가지로 신라 경덕왕(751)때 만들어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10 29m이고 형태는 전통적인 탑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아 탑의 층수를 셀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10원짜리 동전에 있는 그 탑이 바로 다보탑입니다 다보탑에는 네 마리의 사자 조각상이 있었지만 현재는 한 개의 조각상만 남아 있습니다 두 개의 조각상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의해 약탈 되었다고 추정되며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나머지 사자 조각 한 마리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사람에 의해 약탈 되었습니다 탑은 인도어로 ‘스투파’라고 합니다 ‘스투파’는 부처님의 유골(사리)을 모시는 곳이라는 뜻으로 즉 무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모든 절의 중심에는 탑이 있습니다 중국은 벽돌탑으로 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은 석탑, 일본은 목탑 위주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