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리졸브 훈련 시작…‘핵 항모’ 참가
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에 맞서 대북 경계 태세를 격상한 한미 군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독수리 훈련과 함께 오늘부터 키리졸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한미 군 수뇌부는 핵항모 칼빔슨함에 올라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합동 지휘소 통제 훈련인 키리졸브 훈련이 오늘 시작돼 24일까지 이어집니다 6차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훈련 기간 동안에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자산들이 투입됩니다 우선 지난 1월,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정밀타격연습을 합니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항모에서 곧바로 출격할 수 있고, 북한의 레이더망을 피해 주요 전략 시설들을 은밀히 타격할 수 있습니다 괌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등도 한반도에 출격할 예정입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과 특수부대 침투용 오스프리 상륙헬기도 가세해, 이번 훈련은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도부를 정밀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히 경북 성주 사드 배치를 가정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사드와 패트리엇 미사일로 요격하는 미사일방어 시뮬레이션 훈련이 처음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번 훈련을 위해 참가한 칼빈슨함을 찾아, 북한이 도발하면 동맹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