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 KBS뉴스(News)

‘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 KBS뉴스(News)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권 의원은 자신의 비서관과 지인들을 강원랜드에 채용시켜달라고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검찰이 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46일 만입니다. 오늘 심문은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됩니다. 권 의원은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고등학교 동창의 자녀 등 최소 16명을 교육생으로 취업시켜달라고 강원랜드 측에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이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으로부터 감사원 감사를 신경 써 달라는 청탁을 받고 비서관 채용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지난 5월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상정되지 않아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권 의원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받겠다는 입장문을 내면서 오늘 심문이 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