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주간종합뉴스 20160819] DMZ에 차려진 남북통일의 '밥상'

[Goodtv 주간종합뉴스 20160819] DMZ에 차려진 남북통일의 '밥상'

분단의 상징 비무장지대에 특별한 밥상이 마련됐습니다 교계를 비롯한 각계 지도자들이 모여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위한 화해의 밥상을 차렸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정원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형 쌀독에 쌀 붓는 장면) 남북 화해와 일치를 위한 범국민 평화 통일 운동, ‘밥 피스메이커 행사’가 북한과 불과 2 5km 떨어진 파주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밥 피스메이커는 ‘밥상에서 가정의 행복이 시작되듯, 분단된 한반도 역시 밥을 나누어 먹는 것으로부터 화해의 길로 나아가자’는 모토로 지난해 출범했습니다 30도가 훌쩍 넘는 폭염 속에서 진행됐지만,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300여 참석자들의 열정을 막진 못했습니다 남북 병사들이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 마주하는 그날을 소망하며, 평화노래를 부르고 그림도 그렸습니다 한 시인은 그 마음을 담아 ‘화해의 밥시’를 지어 낭송했습니다 (싱크: 고진하 시인) 참석자들은 각자 가지고 온 쌀을 기부해 언젠가 남북한 병사들이 함께하게 될 밥상을 차렸습니다 공동대표를 맡은 ‘밥퍼목사’ 최일도 목사는 “진정한 대화와 소통을 위해 이제는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서 남과 북이 화해의 몸짓을 시작하길 소망한다”며 “분열의 상처와 불신의 골을 밥상을 통한 상생과 살림의 문화로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한편 밥 피스메이커 운동은 남북 병사와 지도자가 함께 밥을 먹는 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매년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행사를 이어간단 계획입니다 GOODTV NEWS 정원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