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전국비구니회, 하반기 주요사업 환경 캠페인에 무게

[BTN뉴스] 전국비구니회, 하반기 주요사업 환경 캠페인에 무게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는 환경운동 실천을 올해 하반기 주요사업계획으로 설정했습니다 환경캠페인과 여주 주어사지 안내판 오류 수정, 비구니스님들의 생활과 장례를 돕는 복지사업 등 13대 비구니회 집행부의 사업 계획을 윤호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지난해 11월 출범해 올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13대 집행부가 기후위기를 알리고 환경운동 실천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전국비구니회는 어제 서울 전국비구니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소임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같은 하반기 사업계획을 공유했습니다 하반기 사업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탄소비움 자비채움 환경 대축제’입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교육과 홍보활동으로 알리고,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환경보호 실천의 필요성을 사부대중이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입니다 환경 대축제는 녹색부처님이라는 뜻을 담아 ‘그린붓다 데이’라는 이름으로 10월 19일 전국비구니회관에서 캠페인과 콘서트로 나눠 진행됩니다 금해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기획실장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또 후원하는 불자를 부처님의 또 다른 화신으로 보고, 그린붓다라는 명칭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날은 (그린붓다를) 콘서트와 환경캠페인 이름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 캠페인은 유용한 미생물을 뜻하는 EM과 멸종위기종 동식물 가면 만들기, 알맞은 쓰레기 분리배출 체험, 지구에 보내는 메시지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환경을 생각한 가족 사찰음식 만들기와 법계도 퀴즈 같은 불교적 콘텐츠도 함께 진행해 포교 요소를 더했습니다 콘서트는 한국불교 대표방송 BTN불교TV와 협업해 환경 대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또 천주교 최초 강학지로만 부각돼 불교 역사가 왜곡된 여주 주어사지의 안내판 문구를 수정하는 작업도 추진합니다 6월부터 총 세 차례 모임을 거쳐 안내판의 올바른 문구를 논의하고, 현재 여주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해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 기획실장 (천주교 중심으로 된 (주어사지) 안내문을 불교적인 공정한 안내판으로 바꿀 수 있다면 이것이 최초의 시도이고, 또 앞으로도 큰 계기가 되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비구니회는 이 밖에 도제나 연고가 없는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장례 ‘전국비구니회원장’ 시행, 홀로 사는 스님들을 위한 돌봄지원 등 복지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이날 신임 총무부장에 돈각스님, 총무국장에 성제스님을 임명하고, 공심을 바탕으로 한 소임자들의 역량 발휘를 주문했습니다 광용스님/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전체 비구니스님들에게, 또 나에게도 유익한 소임을 잘 살아주셨고 또 앞으로도 잘 살아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이 에너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주인공입니다 ) 전국비구니회는 오는 10월 하반기 운영위원회에서 사업들을 재점검하고 성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참여와 도약으로 미래를 열자’는 전국비구니회 13대 집행부의 하반기 사업은 비구니승가의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뉴스 윤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