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좋아요" 겨울 바다 서핑 '짜릿' / YTN

[앵커] 서핑하면 뜨거운 한여름 태양 아래 푸른 파도를 타는 모습을 떠올리실 텐데요 이 추운 겨울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강원도 동해안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진 강원도 양양의 한 바닷가, 겨울 바다 위에 서핑 동호인들이 줄지어 떠 있습니다 파도가 밀려오자 재빨리 보드에 올라서서 수면 위를 미끄러집니다 불과 5초 안팎에 불과한 순간이지만 파도를 타는 짜릿함이 온몸에 전해집니다 실패를 거듭해도 그 짜릿함을 다시 맛보기 위해 거친 파도를 거슬러 바다 한가운데로 돌아갑니다 [이나래, 서울 강동구] "타는 느낌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겨울에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춥지는 않으세요?) 춥긴 추운데, 안에 들어가서 움직이면 생각보다 버틸 만해요 " 추운 한겨울에 서핑 동호인들이 동해안을 찾는 이유는 사계절 가운데 높은 파도가 가장 많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부는 바람에 파도가 비교적 빨리 부서지지 않아서 서핑을 즐기기에 더 좋습니다 [황병권 서핑 업체 대표] "다른 계절에 비해서 파도를 기다리지 않아도 꾸준히 높은 파도가 많이 들어오니까 그래서 추운 걸 무릅쓰고 서핑을 즐깁니다 " 요즘 겨울철 주말이면 양양지역 해변에는 많게는 하루 100명이 넘는 서핑 동호인이 몰립니다 계절을 뛰어넘어 추위에 맞서는 서핑이 이색 겨울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