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땐 도서관 피서 '도캉스'가 최고 ㅣMBC충북NEWS

폭염 땐 도서관 피서 '도캉스'가 최고 ㅣMBC충북NEWS

요즘 폭염에 어디 놀러 가기도 힘들다보니 방학을 맞아 도서관을 찾는 아이와 부모들이 많은 데요, 독서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하루종일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인기 피서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VCR▶ 충북중앙도서관 어린이 방,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 책도 읽고 장난감도 갖고 놀며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아이를 데려온 부모들에게도 폭염을 피하기 이만한 장소가 없습니다. ◀INT▶ 한지혜/청주시 율량동 책을 읽다가 식사도 하고 중간에 간식도 먹고 그래서 도서관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도심 곳곳과 피서지를 돌아다니는 이동 도서관도 인기입니다. 차 안에서 시원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은 신기합니다. ◀INT▶ 최서희/청주 상당초 5학년 차 안에 움직일 때 책 읽으면 눈 나빠진다고 하는 데 이건 움직이지도 않고 책장 같은 게 있으니까 느낌이 새로 와요. 아예 도서관과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독서 교실, 인근 교육기관의 과학 교실 등을 묶어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더위를 피하며 방학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INT▶ 윤상돈/청주 산성초 6학년 집에선 진짜 자고만 있는 데 여기 나와서 비행가가 어떻게 나는지 알기도 하고 하니까 좋았어요. 특히, 도심 피서가 인기라지만 아직 지역에선 수도권과 달리 갈 만한 곳이 많지 않아 도서관과 교육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모들로서는 여간 반갑지 않습니다. ◀INT▶ 김정우/청주시 주성동 더울 때 시원한 공간에서 친구들이랑 모여서 하니까 좋은 거 같네요. 도서관 이용객이 독서의 달인 9월보다도 7, 8월이 많을 정도로 도서관 바캉스 이른바 '도캉스'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서관을 이용한 피서 방법도 다양해지고 진화하며 폭염에 맞서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김경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