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사지 오층석탑

만복사지 오층석탑

이 석탑은 고려시대 초기에 세운 것으로, 높은 받침부 위에 5층의 몸체와 지붕을 얹었다 윗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현재 남아있는 탑의 높이는 5 75m이다 1698년 탑을 수리하던 중 1층 몸체에서 사리 보관함을 발견하였다 층마다 몸체와 지붕은 각각 별개의 돌로 만들었는데, 첫 번째 층이 유달리 높다 각층 몸체의 귀퉁이에 기둥모양을 조각하였고, 지붕마다 귀퉁이 아래를 약간 치켜올렸다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으로 단순한 구조이지만, 2층부터 지붕과 몸체 사이에 넓은 돌판을 끼워 넣은 점은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