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지키는 ‘집콕방콕’ 온라인 콘텐츠 / KBS뉴스(News)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와 문화강좌가 취소돼 예술인과 강사들이 실직 위기에 놓였는데요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온라인 콘텐츠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50대 강사가 장구로 신명 나는 난타 공연을 합니다 이어 악보를 분석하며 연주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수강생은 강의실이 아닌 집에서 참여합니다 온라인 강좌는 이곳 문화원에서만 최근 두 달 새 60개까지 늘었습니다 [박영복/문화 강좌 수강생 : "코로나 때문에 (수업을) 못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좀 풀어져요 이나마 기뻐요 할 수 있다는 게… "] 수강생의 콘텐츠 이용료는 무료지만 강사들에게는 평상시 수준의 강사료가 지급됩니다 [박용선/문화 강좌 강사 : "강의를 못 하게 됐는데 이렇게 1인1악기 온라인 강좌를 개설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귀에 익숙한 트로트에 몸이 절로 움직입니다 지역 출신 가수 10여 명이 참여한 콘서트 영상으로 매주 출연진과 공연이 바뀝니다 포크송 가수들이 여는 콘서트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김애자/아산시 배방읍 : "동영상 보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답답함도 해소되고 좋습니다 "] 이런 공연이 지역 예술인에게 경제적 도움을 준다는 소식에 조회 수가 일주일 만에 3만 회에 달할 정도로 관심도 뜨겁습니다 [오세현/아산시장 : "함께 극복해나가고자 하는 시민의식이 굉장히 큰 것 같고요 좋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이 운동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 주민들에게는 활력을,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콘텐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