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잡겠다"…불황에 불붙은 PB 대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성비 잡겠다"…불황에 불붙은 PB 대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성비 잡겠다"…불황에 불붙은 PB 대전 [앵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자체브랜드(PB)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기 불황에 가격 대비 성능, 즉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건데요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은 좋지만 납품업체들까지 함께 웃지는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과자와 휴지 등 흰색으로 포장된 상품들이 진열대 위에 가득합니다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인 '온리프라이스'입니다 흰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가격을 표시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 거품을 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남창희 / 롯데마트 MD본부장] "온리프라이스는 태어날 때 가격이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해서 중간에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지 않는 아주 믿을 수 있는 신뢰 상품이다 " 이마트는 지난 2015년 '노브랜드' PB를 출시했고, 인기가 높아지자 전문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최근에는 노브랜드 TV까지 출시하며 상품 영역을 가전으로 넓혔습니다 편의점 역시 자체 PB를 강화하고 있는데, 도시락 등 인기 PB 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효자 상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유통업계의 치열한 PB 전쟁 뒤에는 납품업체들의 눈물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통업체에 PB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 제조업체는 '단가 후려치기' 등으로 인해 이득을 얻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진국 /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제조업체들은 기존 자체 브랜드 상품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에 PB 상품 판매로 인해 이익이 변함이 없거나 감소한 경향이 있습니다 " 유통업체가 PB 경쟁뿐만 아니라 PB 제품 제조사와의 공정한 계약을 통해 동반 성장에도 신경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