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잎 흩날리는 '광양 매화마을'
하얀 꽃잎 흩날리는 '광양 매화마을' [생생 네트워크] [앵커] 이번 주말 전국에 포근한 봄 날씨가 예고돼있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봄을 처음으로 알리는 매화꽃이 활짝 피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장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겨우내 얼었던 강이 풀리고 봄의 전령사 매화가 섬진강변을 하얗게 휘감았습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광양 매화마을에는 봄눈이 내린 듯 하얀 매화꽃 잎이 흩날리며 봄이 성큼 찾아왔음을 알립니다 [이종필 / 전남 순천시] "기후가 좀 상쾌하고 마음속에 있던 찌꺼기들이 다 풀린 것 같아가지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매화가 아직 만개하진 않았지만 만개한 것 이상으로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의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변은 우리나라 최대의 매실산지로 봄마다 매화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매화마을에서는 매년 봄마다 광양매화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축제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 광양, 구례, 하동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줄다리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집니다 [조은숙 / 전남 순천시] "갑자기 왔는데 오기 잘한 것 같아요 너무 따뜻하고 너무 좋고요 설레죠… 봄바람이 설레죠 설레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나 할까…" 이번 축제 기간에는 영화 '동주'의 개봉과 함께 재조명 받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며 육촌동생인 가수 윤형주 씨를 초청한 콘서트가 열립니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실려 있는 유고를 보존해 세상에 빛을 보게 했던 친구 정병욱 씨의 가옥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