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에 널뛰기까지…3% 성장 경고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환율, 급락에 널뛰기까지…3% 성장 경고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환율, 급락에 널뛰기까지…3% 성장 경고등 [앵커] 미국 달러화를 놓고 나온 미국 대통령과 재무장관의 엇갈린 발언에 환율이 요동쳤습니다 내수는 부진하고 수출에 경제를 맡긴 처지인 한국으로서는 원화 가치 상승도 부담스러운데요 이렇게 수시로 급등락까지 하니 올해 3% 성장 달성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11원 넘게 떨어지며 3년2개월만에 가장 낮은 1,060원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원화 가치가 급등한 겁니다 "달러 약세가 미국의 무역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스티븐 므누슨 미 재무장관의 발언이 시장에서 미국이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달러 약세를 용인할 것이란 신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꿨습니다 "달러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나는 강한 달러를 보길 원한다"며 강달러 정책을 시사하면서 달러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도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5 3원 반등하며 다시 1,060원 위로 올라왔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하루 반등했지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강세를 보이는 것이 달러가 아니라 원화란 겁니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환율은 1,070원, 재작년보다 137원 넘게 급락했습니다 원화 가치의 상승폭은 12 8%, 2004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수출을 주도한 반도체의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원화 가치까지 계속 오르면 수출기업의 어려움은 불가피합니다 여기에 금리, 유가의 상승흐름까지 이어지고 있어 2년 연속 3%성장률 달성은 점점 쉽지 않은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