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일 주일설교 [감사의 기준]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성경에서 “맥추감사주일”은 보리나 밀을 수확한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 사회에서는 지난 전반기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그 감사를 발판으로 후반기를 믿음으로 시작하겠다는 신앙고백의 의미가 더 강조됩니다. 사실 맥추감사뿐만 아니라, 모든 감사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인 것을 인정하고 시인하는 것에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도 바꿔 말하면 감사를 통해서 범사에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신 것을 인정하고 시인하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고 마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감사의 기준을 눈에 보이는 어떤 것들(건강, 돈, 응답, 선물, 등수, 합격, 조건 등)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감사의 기준을 하나님께 두면 감사할 수 없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행복을 빼앗아가고, 감사를 방해하는 마음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방심, 낙심, 욕심입니다. 결국 감사와 행복을 빼앗아가는 방심, 낙심 그리고 욕심은 한결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선을 뗄 때 생깁니다. 그러나 감사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때 나옵니다. 그렇기에 내 입에서 감사가 되지 않으면, 지금 내 마음의 시선의 방향이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있지는 않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기쁨과 감사와 기도는 서로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말씀합니다. 감사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의 기준을 늘 하나님께 두고,, 이를 통하여 더 크고 놀라운 주님을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