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특검 "미르ㆍK 원점부터…대통령 대면조사할 것"
박 특검 "미르ㆍK 원점부터…대통령 대면조사할 것" [연합뉴스20]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검팀, 본격 출범을 앞두고 진용 꾸리기에 한창입니다 박 특검은 대부분의 수사를 원점에서 시작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수사의 큰 틀을 공개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는 모든 수사기록을 다시보고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미르·K 재단 사건을, 기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직권남용 정도로만 보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문화융성'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반박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새로운 압박 카드를 꺼내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검찰 단계에선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통령 조사에 대한 구상도 어느정도 마친 것으로 보입니다 박 특검은 "서면조사는 시험 전에 답안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면조사를, 그것도 본인이 직접할 뜻을 내비쳤고, 그때도 조사를 거부한다면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려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수사팀 인선은 '신선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20명의 파견 검사 중 기존 수사팀에서는 1/3만 받기로 했습니다 박 특검은 세월호 7시간의 의혹, 대통령 경호실에 대한 수사 등 지금껏 들추지 못했던 부분까지 들여다 볼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2년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최태민에서 비롯된 종교적인 부분까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박 특검은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에 강한 의지를 보여, 이들이 이번 수사의 중심 축임을 다시금 암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