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부 구도심 활성화 기대 / KBS 2021.07.13.

동해시 북부 구도심 활성화 기대 / KBS 2021.07.13.

[앵커] 묵호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시 북부 지역은 낙후된 구도심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도시재생사업과 관광시설 확충 등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 묵호역 인근의 한 언덕 마을입니다 과거 인쇄소와 출판사가 몰려 있던 특성을 살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주민 소통과 복지를 위한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섰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 공동 임대주택도 마련됐습니다 마을 빈집은 관광 숙박시설로 새로 단장되는 등 오는 9월 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마항윤/마을 주민 : "환경이 확 달라진 것 같아요 이 동네가 확 바뀌어서 어디서 오면 놀랄 정도로 바뀌어 졌다고 해요 "] 마을주민들은 대부분 시설을 직접 운영해, 수익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유현우/동호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 "주민분들이 마을 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서 이 공간에서 직접 지역의 사업을 실현하실 거고요 "] 인근 마을에선 새뜰마을사업이 추진돼 오래된 노인정이 이국적인 건물로 탈바꿈했습니다 묵호등대 인근에는 전망대와 체험시설 등 관광위락시설이 대폭 확충됐습니다 개장 초기지만,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김정순/삼척시 교동 : "올려다보니까 사이클도 타고 너무 신기해서 시야도 확 트이고 너무 시원하고 "] 이처럼 동해 북부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기반시설 확충에 들어간 사업비는 모두 890억 원이 넘습니다 더구나 이들 지역이 지난해 3월 개통한 KTX 동해선의 묵호역과 가까워, 교통편까지 크게 개선되면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지역 활성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