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꼼수에 노조설립 방해…청소ㆍ경비원 이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꼼수에 노조설립 방해…청소ㆍ경비원 이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최저임금 꼼수에 노조설립 방해…청소ㆍ경비원 이중고 [앵커]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이나 청소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고용주들의 꼼수에 실질임금은 그대로인 경우가 허다한데요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조 결성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병원 청소노동자들이 노조 설립의 권리를 침해받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병원과 청소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 소속으로 고용주가 특정 노동단체에 가입된 노조가 존재해선 안된다며 직원들의 노조 활동을 여러 방법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조모씨 / 청소노동자] "니네가 탈퇴를 하면 (수당을) 1만5천원 올려 4만원으로 해주겠다 " 회사에 우호적인 별도의 노조를 만들어 가입을 강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모씨 / 청소노동자] "노동조합에 가입해야 하니까 여기부터 가입하라고 그런대요 (새로) 오는 사람들은 입사해서 계약서도 안쓰고 우선 (회사 측과 가까운 노조에) 가입부터 시키거든요 " 병원 측은 하청업체 내부의 일이라며 관계가 없다는 입장 연세대와 동국대 등 일부 사립대에서는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인원감축 문제로 학교 측과 갈등을 빚고 학교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대화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의 한 대형교회에서 노조에 가입한 경비원과 청소노동자들이 징계 등의 불이익을 받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부 고용주들의 꼼수로 사업장 곳곳에서 경비, 청소 노동자들이 해고의 두려움에 떠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