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우유 배달왔습니다"…남해안 굴 본격 수확 [전국네트워크뉴스]

"바다 우유 배달왔습니다"…남해안 굴 본격 수확 [전국네트워크뉴스]

【 앵커멘트 】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남 통영 굴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고수온의 영향으로 작황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해안 청정바다에 굴 양식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바다 깊이 드리운 줄을 끌어올리자 제철을 맞은 하얀 햇굴이 주렁주렁 달려옵니다 올해는 지난 여름 남해안에 들이닥친 고수온의 영향으로 작황이 썩 좋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동명 / 굴 양식 어민 - "작년에는 좋았는데, 올해는 상당히 작게 커서 생산량과 모든 부분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수확한 굴은 곧장 껍질을 제거하는 박신장으로 옮겨집니다 아낙들의 손길을 거친 굴은 포장 작업을 거쳐 경매장으로 직행합니다 올해 처음 열린 경매장에 오른 굴은 3천 박스, 지난해보다 물량이 25%가량 줄면서 가격이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가격은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지홍태 / 통영굴하수식수협 조합장 - "굴은 미국 FDA에서 지정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굴은 아주 국민이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을 겁니다 "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겨울철 굴 수확은 내년 봄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