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길 잃은 할아버지, 걷고 또 걷고…3일 동안 45km 이동 / 연합뉴스 (Yonhapnews)
[현장] 길 잃은 할아버지, 걷고 또 걷고…3일 동안 45km 이동 무려 3일 동안 길을 잃고 도로를 헤매던 치매 할아버지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21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서 할아버지가 홀로 도로변을 위태롭게 걷는 모습이 순찰 중인 경찰에 목격됐는데요 할아버지는 한 손에 긴 막대기를 지팡이 삼아 집고 상당히 지친 모습으로 대형트럭들이 오가는 도로변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까닥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스러운 모습에 경찰관은 할아버지를 차에 태우고 집을 물어보지만, 할아버지는 알 수 없는 말만 되풀이했는데요 하는 수없이 인근 파출소로 이동해 지문검색을 한 결과 할아버지는 이미 3일 전에 남양주에서 실종신고가 돼 있었습니다 잠시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고 차도로 무려 45km나 헤맸던 할아버지는 잠시 뒤 도착한 가족과 무사히 상봉할 수 있었습니다 3일 동안 제대로 먹지 못했을 할아버지를 걱정해 따뜻한 음식을 건네며 알뜰살뜰 챙기는 경찰관의 모습에서 훈훈함이 느껴지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영상제공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구성 : 김해연, 편집 : 김혜원 ◆연합뉴스 홈페이지→ ◆현장영상 페이지→ ◆카드뉴스 페이지 → ◆연합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