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기윤 의원 '투기 의혹' 관련 업체·금융기관 압수수색 / YTN

경찰, 강기윤 의원 '투기 의혹' 관련 업체·금융기관 압수수색 / YTN

[앵커] 경찰이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강 의원 가족 회사 등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가운데 강제수사에 돌입한 첫 사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강 의원 투기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어제였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가족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와 관련 금융기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어제 특정 기업의 부동산 관련 부정대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18년, 가족이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 명의로 다른 회사 2곳과 함께, 진해항 제2부두터 2만4천여 평을 감정금액의 절반인 평당 110만 원, 27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강 의원 측은 김해 공장 이전을 위해 땅을 샀다고 했지만, 3년째 터파기조차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어 지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6천 평을 평당 160만 원, 96억 원에 팔아 30억 원가량 시세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습니다 강 의원 가족 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은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5명 가운데 첫 강제수사입니다 [앵커] 경찰이 고위직 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인데, 오늘은 전 행복청장 소환조사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경찰은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산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늘(23일) 오전부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전 행복청장 A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재임 시절인 지난 2017년 4월, 세종시 연기면 눌왕리 토지 2필지, 2,455㎡를 아내 명의로 사들였습니다 당시 ㎡당 10만 7천 원이었던 공시지가는 3년 만에 15만 4천 원으로 43%가량 올랐습니다 또 퇴임 이후인 2017년 11월에는 세종시 연서면 봉암리 토지와 함께 부지 내 경량 철골 구조물을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와촌과 부동리 일대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될 예정이라 주변부 개발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행복청장은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차관급 자리로, 이번 조사는 국회의원과 전·현직 고위공직자 등 고위직에 대한 첫 소환조사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안윤학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