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임금인상 1.6% 이내로'...정부와 엇박자 / YTN

경총 '임금인상 1.6% 이내로'...정부와 엇박자 / YTN

[앵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근로자 임금이 올라야 내수가 산다며 재계에 임금 인상을 주문했죠? 그런데 노사관계에서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임금인상을 자제할 것을 각 기업에 권고했습니다. 정부와 엇박자를 낸 것입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1.6% 이내에서 조정할 것을 각 회원사에 권고했습니다. 경총은 1.6%에는 통상임금 확대, 60세 정년 의무화 등 노동시장 제도변화로 인한 임금상승분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는 것입니다. 경총은 '과도한 임금 상승은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일자리 축소로 이어져 근로자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 날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재계에 임금인상을 주문했습니다. 근로자 임금이 올라야 내수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 임금을 올해 3.8% 올리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최경환, 경제부총리 ]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나지 않고는 경제, 특히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한 데 따른 것이고 오죽하면 임금을 과거 3년 평균치보다 더 올린 기업에는 세액 공제를 해 주겠다…." 최 부총리는 올해 최저임금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근로자 임금을 올려 내수를 살리자는 정부 주문에 경총의 지침은 엇박자를 낸 것입니다. 한국노총이 정한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은 7.8%로 역시 경총의 제시안과는 차이가 커 기업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YTN 홍성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