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스타트업] 01.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
[1인 스타트업]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을 하는 이유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 까페 : 페이스북그룹 : 브런치 : 스타트업이 만드는 사용자 경험 (박윤종 저, 비팬북스 출간) 대한민국은 지금 스타트업 열풍 최근 스타트업 열풍이 굉장히 크게 불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국가와 관계없이 전 세계에 IT가 새 생명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 지원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는 제쳐 두고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창업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있다 자영업과 스타트업의 차이 과거 자영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업과 사업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사업은 세무서에 가서 사업자를 등록한다고 사업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자영업과 스타트업의 차이를 논하기 전에 직장인 A를 통해 그가 수입을 얻는 일상을 알아보자 직장인 A는 매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고 후다닥 옷을 입고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부리나케 지하철로 뛴다 뛰는 이유는 간단하다 집 값은 비싸니 시외로 밀려났고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뛰는 것이다 별다른 이유는 있지 않다 출근하는 사람으로 가득 차 있는 지하철을 간신히 타서 해당 역에 서면, 부리나케 뛴다 내리기 전 이미 뛰기 좋은 자리에 서 있는다 아침 9시가 되었을 때, 간신히 회사 정문에 카드키를 찍는 것에 성공한다 그제야 한 숨을 내리 쉬며, 사무실 자기 자리로 가며 직장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앉는다 그리고 그는 생각한다 ‘아… 언제까지… 이렇게 아침을 보내야 하지…?’ 앉아서 숨을 돌리기도 전에 아침 회의가 시작한다 오늘도 부장은 할 말이 많다 성과에 대한 압박을 논의한다 월요일 아침부터 숨이 막힌다 회의가 끝나자마자 옆자리에 앉아 있는 동료와 옥상에 올라가 커피를 한 잔하며 서울 공기가 좋다며 푸념한다 점심을 먹고 회사에서 저녁까지 일하면 끝날 줄 알았더니,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하고 빨리 야근을 끝내고 나면 상사에게 호출이 온다 가볍게 소주 한 잔하자는 연락이 온다 상사의 비위를 맞춰 주고 집에 오면 이미 12시가 넘은 시각, 집에 불은 꺼져 있고 아이는 자고 있다 이렇게 월화수목금을 보내고 나면, 주말은 항상 누워만 있는다 아이는 놀아달라고 보채고, 아이 엄마는 마트에 좀 가자고 한다 머리에 생각이 스쳐간다 ‘아… 힘들다 좀 쉬고 싶다 그리고 재밌게 일하고 싶다 ’ 대부분의 직장인은 위의 직장인 A와 별반 다름없는 삶을 이어간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스스로의 시간을 지불하는 대가로 급여를 지급받는다 노동부의 2017년 최저임금은 6,470원으로 결정되었다 한국은 2015년을 기준으로 한 해에 2113시간을 일했다 이 걸 다시 주 단위로 계산하면 40시간 정도가 나온다 다시 1일로 계산하면 8(시간)*5(월~금)=40시간으로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휴일을 제외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략 113시간 정도의 시간을 우리는 별다른 야근 수당 없이 일하고 있다 OECD 평균은 1770시간으로 343시간 정도의 차이가 있다 단순히 생각해도 1달 반 정도의 시간을 더 많이 노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국가가 사정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 것만 갖고 삶의 질을 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노동자)의 삶이 어떤지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고 알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것은 큰 차이를 갖는다 그나마 한국은 80~90년대에 비하면 연간 노동시간이 줄어오고 있다 이 점은 고무적이다 게다가 2010년 이후 최저임금은 꾸준히 인상되어 왔다 그럼에도 원체 최저임금이 낮았던 관계로 인상폭이 높았어도 여전히 거의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1시간에 1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직장인이 직장인 A와 같은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이 옳다고 여긴다 진정 옳은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정말 옳은가? 정말 그게 옳은 걸까? 옳다고 주입당한 것은 아닐까? 스스로 주입한 것은 아닐까? 나는 직장인과 사업가의 가장 큰 차이가 이런 생각에 대한 의심의 양이나 깊이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본인이 하고 있던 당연한 ‘생각’에 대한 의심이 사업가로 커가는 사람, 사업가가 되지 않더라도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걷는 사람으로 만든다 이런 의심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손에 잡힌 줄에 끌려가는 사람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가 지불하는 것들 노동자가 지불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이는 다시 신체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으로 나뉜다 시간 (육체적 / 정신적) 건강 (육체적 / 정신적) 노동자들은 시간을 써서 돈을 번다 그렇게 일생을 보내며,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갈 수도 있다 난 그런 인생을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는다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다 스타트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환경이 있을 수 있다 이 점을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 스타트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가 부족하거나 모자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오히려,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자아가 덜 완성된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이는 차차 설명하겠다 육체적인 시간은 모두 알 것이다 우리가 알아채야 하는 것은 정신적인 시간이다 정신적인 시간이란 곧 ‘여유’다 삶의 여유가 부족하다 일을 생각하느라 집에 있는 아이를 생각하지 못하는 것, 주변에 사랑을 나누기보다 짜증을 부리는 것,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신의 건강까지 해치게 될 정도로 여유가 없는 것과 같은 것이 정신적인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다 노동자는 육체적인 시간뿐 만 아니라 이런 정신적인 시간까지 지불한다 이와 더불어 육체적인 건강을 지불한다 나 같은 경우는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틈틈이 아프다 하도 오래도록 마우스 클릭을 했더니, 아프다 몇 년 일하지도 않았는데 IT 쪽에서 몇 년 일했더니 창업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퇴행성 관절염 같은 것이 생겼다 그래서 마우스 클릭이 반복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일은 이제 아르바이트를 써서 하곤 한다 그렇게 비용을 쓰는 것이 오히려 내가 오래도록 일할 수 해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렇게 IT업종에서도 고질적인 질환이 생긴다 하물며, 주로 육체를 사용하는 생산직 노동자는 말을 해서 무얼 할까? 육체적인 소모는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다 자신이 노동자라면, 몸이 상하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나처럼 창업하고 나서 후회할 수도 있다 정신적인 건강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군대식 문화에서 오는 피로감과 업무와는 무관한 잦은 회식을 포함한다 또한, 주중의 업무 피로로 인하여 주말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무리한 쇼핑을 하는 것도 정신적인 건강과 관련이 있다 이는 정신이 허해져서 이를 물질적인 것으로 채우려는 습성인데, 이는 자신을 다시 파괴하는 습성이 있다 위와 같이 노동자는 수많은 가치를 지불하며, 급여를 받고 있다 자신이 노동자라면 한 번 생각해보자 나의 인생을 이렇게 보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정말 옳은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사실 직장인의 삶도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 단, 인생의 통제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전제 하에 말이다 철저한 자기 경영으로 인생의 통제권이 자신에게 있을 수 있다면, 오히려 직장인의 삶을 추천해주고 싶다 사실 스타트업의 본질은 많은 돈을 버는 것뿐 만 아니라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것과 철저한 자기 경영으로 자기 인생의 통제권을 되찾는 것에 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굳이 창업을 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부업을 하는 것이 위험 부담 없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직장인이 회사를 나와 창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이유는 단 하나,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아 부단히 노력하면,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으며, 그렇게만 된다면 엄청 크게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조금은 막연하고 연약하지만 무척이나 가치 있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일 것이다 씨익연구소 *키워드 : 퇴사, 사표, 퇴직, 창업, 스타트업, 취직, 1인스타트업, 씨익연구소, 씨익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