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확률 1%의 치열한 야생에서 살아가는 곤충 이야기 | 놀랍도록 신비한 자연의 세계 | 최재천 | 기생
이른 봄. 새순이 돋아나는 나무 줄기에 초록 주머니가 보인다. 지난 가을, 유리산누에 나방이 만들어놓은 고치이다. 고치 끝에 붙어있던 알에서 애벌레 한 마리가 알을 깨고 나온다. 애벌레가 태어나 처음하는 것은 줄기를 기어올라 먹을 수 있는 나뭇잎을 찾는 일이다. 알에서 태어난 지 일주일 쯤 지나면 1차 탈피를 하며 몸의 색깔이 변한다. 덩치는 꽤 커졌지만 이 때가 위험한 시기이다. 고치벌이 애벌레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치벌은 몸길이 3~4mm의 작은 기생벌로 나비, 나방 애벌레의 몸 속에 알을 낳는다. 고치벌 외에도 애벌레를 노리는 곤충이 있다. 애벌레에서 나방이 될 확률은 단, 1%. 과연 애벌레는 무사히 나방이 될 수 있을까? #유리산누에나방애벌레 #기생벌 #고치벌 #좀벌 ▶️ 프로그램 : 다큐프라임 - 생명의 전략 기생 3부, 나는 우리다 ▶️ 방송일자 :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