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확진 2만 명…스페인 5천만 외출 금지령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유럽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3천 명 넘게 발생했고, 스페인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 국민에 이동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야 할 주말의 로마 공원의 문은 굳게 잠겨버렸고, 거리에서는 사람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그칠 줄 모르면서 하루 사이 확진자가 3천여 명이 나와 누적확진자가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늘어 누적 사망자도 1천 4백 명을 돌파했습니다 유럽 내에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국에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약 5천만 명의 스페인 국민들은 생필품이나 의약품을 구매할 때를 제외하곤 이동이 제한됩니다 ▶ 인터뷰 : 산체즈 / 스페인 총리 - "이번 국가비상사태 조치는 15일 동안입니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국회의 동의를 받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 프랑스도 전염병 경보 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생활필수품을 팔지 않는 상점·식당·극장·카페는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어디서 술을 마셔야 하나요? 우리는 온종일 집 안에 있을 순 없어서, 큰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정말 슬픈 날이에요 " 독일 베를린은 클럽과 술집 운영을 중단시키면서, 50명 이상이 참석하는 모든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체코도 내일 (현지시간 16일)부터 국경 봉쇄를 실시하는 등 유럽 전역이 코로나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