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본격 심의 시작 / KBS뉴스(News)

내년도 최저임금 본격 심의 시작 / KBS뉴스(News)

최저임금 '속도조절' 논란속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의 심의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집단 사퇴로 공석이 된 공익위원 8명이 새로 위촉됐고, 첫 전원 회의도 열렸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커 보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첫 전원회의 일괄 사퇴한 공익위원 8명의 후임도 위촉됐고, 위원장도 선출됐습니다 첫 회의지만, 노사간 신경전은 여전했습니다 [류기정/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 "상당히 국제적으로도 봐도 높게 올라있기 때문에 굉장히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사업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근로자 위원들은 '속도 조절론'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백석근/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 "최저임금의 어떤 속도조절 이건 정부가 맡아서 해야할 일은 아닌 거 같습니다 자율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파행에 "] 신임 공익위원들은 대체로 중립적 성향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이 각각 9명씩으로 공익 위원이 사실상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습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빨랐다는 공감대가 있다면서도, 속도 조절 여부보다는 인상 과정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준식/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 "(최저임금 결정의) 어떤 압력이나 압박도 느껴본 적도 없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우리 위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왜곡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겁니다 "] 최저임금위는 다음달 27일까지 심의 완료를 목표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6월 안에 3차례의 공청회의 4차례의 전원회의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신속하게 최저임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최저임금 #최저임금위 #내년최저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