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주민소환 조작..선거인 주소록 이용 의혹(2016.01.08.금)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서명 조작 사건에 사용된 주소록이 어디선 난 것인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KBS 취재결과, 선거 때 후보자에게 제공되는 선거인명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교육감 주민 소환 서명을 조작한 42살 박 모 씨 등 5명이 갖고 있던 주소록입니다. 경남 6개 시·군, 2만 4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데, 이 중 2천 400명이 주민 소환에 찬성한 사람들인 것처럼 조작됐습니다. 주소록은 도로명 새 주소에, 아파트는 동별로 기재돼 있습니다.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은 선거인 명부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녹취]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우리가 선거인 명부를 교부해 주잖아요, 선거 때가 되면. 그런걸 가지고 새로 작성하지 않았나 (생각되더라고요)" 선거인 명부에는 이름과 주소 등 5가지 개인 정보가 담겨 있는데, 박 씨 등이 갖고 있던 주소록과는 3가지 부분이 일치합니다. 선거인명부는 선관위가 입후보자에게 제공하는 공문서입니다. [녹취]선거담당 공무원(음성변조) "후보자들이 자기가 누구를 대상으로 선거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신청을 해서 활용을 해라는 취지입니다." 경찰은 앞서 선거 때 입후보자에게 제공됐던 선거인 명부가 박 씨 등에게 넘어가 조작에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입니다. 경찰은 박 씨 등을 상대로, 주소록을 누구에게 넘겨받았는지 출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KBS뉴스9경남 #주민소환 #공직선거법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changwon.kbs.co.kr/news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http://k.kbs.co.kr/live/country/11_20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 / kbscwstation